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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GC부산, C9 콩두에 압도적 차이...러너웨이와 리벤지 원한다

게임

APEX 시즌4의 가장 뜨거운 별. GC부산이 역사를 쓰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루나틱하이를 잡고, C9 콩두까지 잡았다. 무려 스코어는 3:0, 3:0, 4:0다. 전시즌 우승팀, 준우승팀을 상대로 대결이다. OGN 슈퍼매치에 참가하는 팀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이번 GC부산의 승리는 찻잔속의 태풍이 아니라, 진짜 메가톤급 태풍이라는 것을 보여줬다. 기세와 짜임새, 개개인의 역량 모든 측면에서 흠잡을데 없는 강팀의 면모를 보여줬다.



GC부산의 딜러 후렉의 사전 인터뷰


콩두는 패배를 경험하지 못했다. 약점을 파고 들어서 이기겠다. GC부산은 콩두를 철저히 연구했고, 실전에서 마음껏 실력을 발휘했다.



부산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템포가 거침없고, 빠르다. 지체하지 않고, 오더를 내리고 선수들이 달려나간다. 적에게 생각하고 정비할 틈을 주지 않는다. 중간중간 콩두에서 버드링, 라스칼의 슈퍼플레이가 나왔지만 한타 싸움에서는 대부분 패하고 말았다.


러너웨이가 4강에서 NC 폭시즈를 잡고 다시 리벤지 매치를 했으면 좋겠다. 실력이 더 성장한 부산과 극한의 피지컬의 러너웨이가 맞붙는다면 더욱 재밌을 것 같다.


러너웨이는 8강에서 어떻게 부산을 이겼을까??


이긴 경기를 몇 번 봤다. 러너웨이가 부산을 잡았던 헐리우드 전장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러너웨이도 C9 콩두처럼 A거점을 먹고, 화물을 중간 거점까지 가져가다가 막혔다. 그런데 주눅들지 않고, GC부산이 자리를 잡을 수 없도록 빠른 타이밍으로 '학살'의 겐지가 달려 들었고, '티지' 윈스턴이 따라왔다. 스티치가 프로핏과 최소 대등하고, 이긴 게임에서는 그 이상으로 활약했다. 결국 난전을 만들었고, 부산의 힐러를 짜르는데 성공했다.


콩두는 부산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겠다는 준비가 없었던 것도 차이점이다. 러너웨이는 예선에서부터 루나틱, MVP 스페이스 등을 상대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고, 부산전에서도 방심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보였다는 점이 차이점이다.


콩두는 앞의 경기를 봤으면서도, 자신들의 플레이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가 콩두가 더 잘한다고 생각할때도 콩두 선수들과, 코치진은 안심했으면 안됐다. 적어도. 어떻게 딜러 조합을 깨고, 탱커를 깰지 파해법을 2~3가지는 준비했어야 했다. 준비하지 못하고 임기응변을 하려고 했으나, 연습이 덜된 조합이 파괴력을 더하지 못했다. 적어도 연습(스크럼)에서 부산같은 팀을 만나지 못한것도 이유일 수 있다.


로열로더 탄생이냐 러너웨이의 우승이냐, APEX 4시즌은 변수가 많다. 그래서 더욱 재밌다.



GC부산 VS C9 콩두 4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