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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빌딩 앞서 숨진 채 발견...김재윤 의원은 누구? 제주도 출신 3선 의원, 책책책 읽읍시다 출연

사회

6월 29일 고(故)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별세했다.

 

29일 낮 12시 5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15층짜리 빌딩 아래에서 김재윤(55) 전 의원이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인은 추락사로 추정됐다. 시신은 인근 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경찰은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개연성을 염두에 두고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1965년 제주도 남제주군 서귀읍 하효리(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효동에서 태어났다. 서귀포고등학교, 우석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명지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 박사를 졸업하였다. 서귀포고등학교, 오석중학교 등에서 교사, 세명대학교, 조선대학교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다가 고향인 서귀포에 있는 탐라대학교[6] 정보출판미디어학부 교수를 맡게 된다.

MBC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느낌표(MBC)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 고정 출연하여 전국적인 인지도를 쌓았으며, 이 인지도를 바탕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된다.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제주도 서귀포시-남제주군 선거구에 출마하여 한나라당 변정일(2번 항목) 후보를 이기고 당선되었다. 이후 열린우리당에서 원내부대표,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민주당 후보로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이후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언론장악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한민국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였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2014년 8월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인 신계륜, 신학용과 같이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 김민성으로부터 예전 교명에 있던 '직업'이라는 단어를 '실용'으로 바꿀 수 있도록 근로자직업능력 개발법을 개정하는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아 구속되었다.

2015년 11월 12일에 징역 4년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했으며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었다. # 다만 5개월 뒤가 20대 총선인 관계로 재보궐선거는 실시되지 않았다.

2018년 8월 20일 형기를 마치고 서울남부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

 

 


출소 이후 "명예를 회복하겠다"며 정치계로의 복귀를 노렸지만, 복귀는 못하고 2021년 6월 29일 향년 56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사인은 추락사로, 출소 이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