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증권 매각!! 정몽구 눈치보는 현정은?

녹색발바닥 2014. 4. 23. 03:24

현대가 떡밥이 많은것 같다. 그냥 자연스럽게 주식들을 찾아보는데 오늘은 증권주가 눈에 띄었다. 수많은 증권주 중에 수익이 가장 높았던 종목이 현대증권, HMC투자증권이다. 하나는 현정은, 다른 하나는 정몽구 소유라고 볼 수 있다. 정몽구는 현정은의 큰아주버님이다. 왕자의난 이후 정몽헌 회장이 죽은이후 관계가 안좋았었다. 그런 상황을 딛고 며느리 경영시대를 열고 있는 분이다.


현대증권의 지분은 아래와 같다. 현대상선이 합산 22%로 최대주주이다. 현대상선이 몇년간 해운업 불황에 경영난을 겪고 있다. 그래서 보유한 회사를 매각해서 현금을 확보하려고 한다. 현대증권도 그 중 한 회사이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매각을 진행하려고 한다.



현재 시가총액이 1조 2천억원이다. 이를 받아주려면 '현대차' 가 가장 적합하다는 의견이다. 정몽구가 현정은을 도와주게 된다. 보이지 않는 현대가 보살피기가 될 것 같다. 크게 보면 다 한가족이니 서로서로 좋게좋게 해결할지 공과사를 구별할지 모르겠다.


현대증권보다 HMC투자증권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주가상승이나 향후에 합병한다고 하면 HMC위주로 합병이 되기 때문에 더 유리한 측면이 있다. '인수' 떡밥은 언제나 주가상승의 좋은 재료이기도 하다.


현회장님 골치 좀 썩고 있겠다. 현대상선 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 증권, 자산운용 여러가지 해치워야할 문제가 산더미다. 상선때문에 현대엘리베이터 주가는 금융손실을 많이봐서 바닥에서 허덕이고 있다.



현정은 회장의 경영인생에 두번째 위기가 온것 같다. 이 번을 잘 돌파하지 못하면 현대상선은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게 아닐까? 계속 불황인데 살아날 기미도 안보이고. 그리고 나머지 계열사는 현대가에서 다시 분리되서 정씨가 또 경영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