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자전거 플라스틱별

소사이어티게임, 김희준...최순실과 평행이론?

게임


소사이어티게임을 통해서 작은 사회를 배운다.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능력이 뛰어난것과 사회성이 뛰어난것과는 완벽하게 상관이 없다. 하나 더 보태면 능력이 안되는 건 이해해도, 사회성이 떨어지는 건 구성원들이 이해하지 못한다. 6회를 본 소감이다. 진즉에 알았어야 했는데, 이제사 확실히 깨닫는다.



높동 미스테리 윤마초


높동에서 가장 능력이 없는 사람을 꼽으라면 윤마초다. 윤마초는 수리, 몸, 감각 대부분 능력에서 최하위권이다. 그런데 가장 많은 상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제는 굳건히 리더의 든든한 조력자가 돼있다. 그에게 단 한가지 능력이 있다면, 그는 처음에는 밉상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용히 토닥거려주는 감정이 풍부한 살마이었다. 그 한가지 능력으로 그는 이 사회에서 살아남았다. 올리버 장이 갖고 있지 못했던 능력이다.


또 오늘 김희준이 탈락했다. 여기저기 말을 많이 옮기고, 부풀리고, 리더의 권위에 도전했던 그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말은 하지 않았지만 불쾌감을 느꼈다. 마치 비선실세였던 최순실처럼 뒤에서 자신이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점이 가장 큰 착각이었다. 사람들은 그에게 불안감을 느꼈고, 두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결국 블래리스트 탈락이라는 오명을 쓰고 말았다.



리더란?


여러 종류의 리더가 있는데, 게임에서만 해도 드러난다. 양상국은 감정형 리더다. 모두를 공감하다 보니 자신에게 아픔이 배가됐고, 게임이 아니라 그 이후를 생각하고 자신을 탈락자로 선정해달라고 했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지 못했다.리더는 원칙이 있고, 그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 다른건 없다.


이해성 : 자신과 같은 집단을 이끄는데는 자신 있지만, 다른 집단과 중재하면서 여기서 벽에 부딪친다. 이도저도 아닌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처음부터 능력을 중시했다면 양상국이 뭐라고하던 말던 오늘 정인직을 탈락시켰어야 했다. 리더에서 내려오게 되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높동과 마동 대결에서 높동이 4연승을 기록했다. 마동 입장에서 이제 다른 방법이 없다. 이기고 팀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


사람 사이의 갈등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직접 참여자라면 엄청 곤란할 것 같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들 방송이라 그런지 더럽게 긴장하고, 게임 자체에서는 몰입도가 떨어진다.


P.S 지니어스 게임이 그립다. 크라임씬이라도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