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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기함 G4 렉스턴, 주관적인 시승기...가격 3350만원~4510만원

자동차

쌍용차 G4 렉스턴을 시승했다. 가격 대비 주행 성능과 감성은 우수했다. 

3일간 약 200km, 도심과 고속도로, 비포장 도로 등을 오가며 운행했다.



시승차는 아마도 최고트림인 헤리티지 트림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혜자다. 진국이다. 

실용성있는 차를 찾는다면 권하고 싶다.



특히 30~50대 남성들이 많이 찾을 것 같다. 저렴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의 느낌을 낼 수 있다. 달리기와 서스펜션의 안정감에서는 익스플로러에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물론 랜드로버나 디스커버리만큼의 첨단 기능은 없다. 


모하비, 맥스크루즈 등 국산 대형 SUV를 구매를 고려한다면 렉스턴도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선택지 중 하나다.


헤리티지 트림의 가격은 4510만원. 옵션인 전동식 사이드 스텝 100만원, 3D 어라운드뷰 모니터링시스템 100만원까지 하면 4700만원이다.


여성이나 아이를 위해서는, 수동이든 전동식이든 사이드 스텝이 있으면 훨씬 안정감이 있다.



쌍용차의 기함 G4 렉스턴


렉스턴의 진가는 비포장도로, 산악도로다.


4륜 모드로 바꾸면 비포장에서도 거침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드러운 서스펜션은 바닥의 충격을 잘 흡수해주고.


높은 전고로 인해 넓은 시야가 좋다.


트렁크도 매우 넓직해서, 충분!


연비는 디젤치고는 아쉽지만, 대형에서는 이정도도 나쁘지는 않다.


공인연비는 10.1km


지금처럼 더운 여름에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다니면 8~9km정도가 나온다.


도심에서는 6km/l라고 보면 된다.



큰 차가 좋다.


그렇다고 운전하기는 어렵지 않다.


큰차가 아니라 그냥 쏘렌토 정도 운전한다는 생각으로 했다.


스피커도 나쁘지 않았다.


인피니티 10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인데 순정도 쓸만했다.


지니 내비게이션이 있었는데, 음 만족!


디스플레이에 과속방지 표시가 표시되는것도 신기방기.


내비게이션 안봐도 되서 편했고.


HUD가 있으면 좋지만, 그건 뭐 옵션이라 큰 상관 없고.


의자 리클라이닝도 아래위 뒤로 생각보다 섬세하게 조절됐다.


쌍용차 특유의 대쉬보드 디자인은 깔끔해서 시인성이 좋고 적응하기 좋음


디자인이 아주 뛰어나거나 하진 않지만, 고급스러움.


운전석은 특히 떨림도 느껴지지 않고, 고속 주행 소음도 없어서 좋음.


근데 조수석은 그정도까지는 아닌듯.


진동과 소리가 좀 있음.


천장, 레그룸 충분함. 뒷좌석도.


3950만원 상당의 마제스티 옵션에 전동식 스텝 정도 추가해서 4000만원 초반에 산다면 합리적으로 보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