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자전거 플라스틱별

우버 vs 그랩,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체험기

생활

말레이시아에서 경험했던 카헤일링에 대한 포스팅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가장 발전된 곳 중 한 곳이다. 싱가폴이 있으니깐^^; 최고라고는 말 못하겠다.


이번 여행에서는 주로 우버를 이용했다. 우버는 세계 어디서나 어플 하나로 쓸 수 있는 사실상 글로벌 화폐나 다름없다. 돈을 찾을 필요 없이 편하게 이용했다.


물론 사전조사를 할 때는 그랩을 이용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몇 가지 이유로 그랩을 사용하지 않았다.


1. 그랩 어플에서 카드 등록이 계속 오류가 났다. 카드 번호를 끝까지 넣을 수 없었다. 물론 현금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여행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는 카드가 필수인데, 좀 아쉬웠다.


2. 위치 인식


이게 중요하다. 생각보다 GPS 오차가 컸다. 우리나라 카카오택시만 해도 아주 아주 정확하다. 이럴일이 없다. 그런데 여긴 달랐다. 조금조금씩 차이가 났다. 골목길에 한참 서있다가 안와서 취소한 경우도 있다. 전화를 하면되는데, 영어로 설명해도 잘 못찾아온다.


3. 친절도


아무래도 우버가 더 친절했다. 대부분 우버 기사들이 영어를 더 잘했고, 자기 차를 더 깨끗하게 사용한다는 느낌을 줬다. 물론 걔중에 영어도 잘하고, 친절한 그랩 기사도 있었다. 하지만 평균적으로 우버가 더 낫다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우버를 계속 이용했다^^



드라이버가 청각장애가 있어서 잘 듣지 못한다.

친절한 우버씨가 이런것도 설명해준다.




그랩도 이용했다.



쿠알라룸푸르 그랩택시 기사 교육센터.



우버 사용팁


우버를 검색했다가 다시 지웠다가 이러면 가격이 더 비싸진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어차피 탈거기 때문에 가격이 높아진다는 논리?


그런데 어지간한 도시에서는 우버로 가격 보고, 그랩으로 가격 보고 비교했다.

그랩이 더 싸다고 했지만, 실제 쿠알라룸푸르에서 움직이는 시간에는 꼭 그런건 아니다.


도시라서 차량이 많고,

1링깃(270원) 이내 차이가 대부분이고, 우버가 싼 경우도 많았다.


보통 5~10링깃을 주고 움직였다.

택시가 기본요금만 20링깃인거에 비하면 매우매우 싸다!!


단거리는 그리고 몇 번 검색하면 더 싼게 나와서 2~3번은 검색하고 싼 걸로 잡았다.

그래봐야 270원 더 아끼는거지만^^


공항처럼 먼 곳을 갈때는 몇 번을 잡아도 좋은게 나오지 않았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국제공항까지 가는데는 약 78링깃(약 2만원)을 냈다.

고속철도 있고, 버스도 있는데 편하려고 탔다.


그리고 생각보다 우버가 바로 오지는 않는다.

그랩이든 우버든 평균 5분씩은 기다렸다.

그래서 적절하게 맞춰서 부르면 된다.


P.S. 우버 기사들이 대부분 파트타임 잡이다.

우리 나라도 좀 되면 좋겠다.

이런게 창조경제, 고용창출 아닌가?


럭시, 풀러스 등 카풀 서비스는 되는데, 우버는 왜 안되냐?


정부야 좀 풀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