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봉 한상봉이 살아났다. '헝그리앱 스타즈리그 with 콩두'에서 이변의 연속이다.
김택용이 떨어지고, 한상봉은 올라왔다.
3승의 한상봉은 상대적으로 껄끄러운 테란 박성균을 피하고,
저그전을 할 수 있는 박준오를 만났다.
연습하기에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프로토스전만 연습하고 저그전 연습
한상봉처럼 초반승부를 좋아하고,
저글링 뮤탈 위주의 초반공격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당연한 거다.
처음 조편성 때만 해도
안기효, 박지호, 한상봉을 3대 맛집으로 분류했다.
그런데 결과는 달랐다.
단기전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지금은 분위기를 탄 형태다.
다음스타리그2007에서 준결승 이영호를 잡고
결승에서 패패승승승을 보여줬던 최초의 저그이다.
이후 부상 등 악재가 겹치면서 은퇴했다.
한상봉도 스타리거로 마지막 불꽃을 터트리는 모습이다.
이제 누구도 '한라봉'이라 하지 않는다.
'갓상봉'이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