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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테크 노조 분회장 자살...박지만 회장에 유서 남겨(전문)

사회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가 회장으로 있는 이지(EG)그룹의 계열사 노조 분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양씨는 5월 11일 오전 7시 50분 광양시 마동 한 야산에서 목을 매 끝내 숨졌다.


양씨의 승용차에는 A4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무엇이 노조 분회장 양씨를 죽음으로 몰고 갔을까?


양씨는 지난 2011년 부당해고를 당한 뒤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끝에


2014년 복직했지만 회사는 그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복직한 이후 현장직에서 사무직으로 발령나고


제철소 밖에 있는 사무실 책상에 대기시켜 놓고 1년 동안 CCTV로 감시하고


아무런 일도 주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양씨는 유서에서 ‘정규직화 소송과 해고자 문제, 꼭 승리해 달라’고 적었다.


박근혜 대통령 동생 박지만 회장에게는


"당신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신은 기업가로서 최소한 갖추어야 할 기본조차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A4 용지 한 장에 양 분회장은 울분과 마지막 마음을 담았다.